정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연평도에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200여발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YTN 뉴스는 23일 "오후 2시30분께 북방한계선(NLL) 부근에 위치한 연평도에 폭탄 200여발이 날아들었다"고 보도했다.
연평도 주민 이종식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100m 앞까지 포탄이 떨어져 불이 나고 바람까지 불고 있어 연기가 온 마을에 연기가 자욱하다"며 긴급한 상황을 전했다. 연평도 주민들은 군 당국의 '실제 상황'이란 방송에 방공호로 긴급 대피했다.
이어 이 씨는 "포탄이 이곳 저곳에 떨어져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주민들이 전쟁났다고 난리다"며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지 상황을 전해 왔다.
또 다른 연평도 주민은 "마을이 초토화 됐다. 암흑천지다"며 "마을 전체가 불에 타고 있고 주민들이 모두 대피소나 다리 밑에 숨어있다"고 말했다.
YTN 뉴스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전부터 육해공 합동으로 호국 훈련을 실시 중이었고 이에 대해 북한이 호국 훈련이 북한에 대한 공격이 아니냐는 항의를 해왔다고 한다. 우리 군은 북한의 항의에 공격이 아니며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북한이 오후 2시30분부터 개머리 해안포대 포문을 열어서 포를 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군은 북한군이 도발한 것으로 보고 즉각 K-9 자주포 수십발의 대응사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 합동 참모본부는 전군경계태세를 내렸으며, 연평도 지역 마을과 부대 부근에 포탄 수십여발이 떨어져 서해 5도에 진돗개 하나를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민간이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 당국에 의하면 해병 4명이 중상을 입어 국군수도병원으로 헬기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 = YTN 뉴스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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