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시마 나나코, “송승헌 출연, 내가 골랐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일본 배우 마츠시마 나나코가 한미일 합작영화 ‘고스트’에 송승헌이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감독 오오타니 타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츠시마 나나코는 “내가 먼저 대본을 받고 송승헌의 출연을 내가 먼저 제안했다”고 전했다.

마츠시마는 "제작 당시 부터 한국 배우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한국 배우들이 열정적이고 감정 표현에 솔직한게 이유였다"고 설명을 전했다.

이어 마츠시마는 “당시 송승헌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던 와중에 이를 수락해 줬고, 일본에 와서 참여해 줌으로 이 작품을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승헌과 함께 마츠시마 나나코가 참석해 영화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은 20년 전 페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가 주연해 큰 히트를 기록한 ‘사랑과 영혼’(The Ghost, 1990년작)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도예가인 준호(송승헌 분)가 도쿄에서 성공한 CEO 나나미 (마츠시마 나나코 분)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나나미는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그녀는 영혼이 되어 그의 곁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다뤘다.

한일 합작으로 제작된 영화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 오는 25일 개봉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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