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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올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베르더 브레멘이 토트넘 핫스퍼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5차전 원정 경기를 단 12명의 선수들로만 치를 예정이다.
브레멘은 25일 새벽(한국시간) 토트넘의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조별 라운드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미 앞서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중인 브레멘은 승점 2점으로 토트넘, 인터 밀란(공히 승점 7점), 트벤테(승점 5점) 등에 밀려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여기에 리가에서도 승점 15점으로 12위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시즌동안 6번이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며 어느덧 바이에른 뮌헨과 더불어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한 브레멘으로서는 자칫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까지 진출하지 못하는 위기에 놓여 있는 셈이다.
여기에 브레멘은 부상 선수들까지 속출해 남은 전반기 라운드에서의 반전도 크게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를 위해 단 12명의 미니 선수단을 꾸릴 수밖에 없는 이유도 바로 넘쳐나는 부상자들 때문이다.
클라우디우 피자로, 날두, 팀 보로브스키, 마르코 아나토비치, 웨슬리, 세바스티안 뵈니쉬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으며 주장 토르스텐 프링스는 경고 누적으로 출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백업 골키퍼인 크리스티안 판더까지 부상중일 정도다. 때문에 브레멘은 이번 원정길에 펠릭스 크로스, 도미닉 슈미트 등 아마추어 선수들을 팀에 합류시켜 겨우 런던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멀티 수비수 페트리 파사넨이 감기 증세로 토트넘전에 출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였지만 브레멘에서 휴식 후 선수단 본진보다 하루 늦게 런던행 비행기에 일단 몸을 실을 것으로 보여 그가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호전된다면 13명으로 선수단 규모를 조금(?) 늘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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