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무턱’ 콤플렉스, 양악수술로 개선 가능하다?

[MD정보서비스] 최근 작은 얼굴에 대한 열풍이 한층 더 고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작은 얼굴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통 이상적인 얼굴이라 함은 이마에서 눈썹, 눈썹부터 코, 코에서 턱을 삼등분 했을 때의 비율이 1:1:1인 경우를 말한다.

반면 너무 ‘작아서’ 문제인 이들도 있다. 바로 턱이 작거나 들어가 있어 고민인 무턱의 소유자들. 아무리 작은 얼굴이 대세라지만 유난히 턱이 작은 사람들에게 무턱은 그저 콤플렉스에 불과하다. 특히 이미지가 불분명하다는 말까지 들을 때면 스트레스는 더욱 배가된다.

일명 새턱이라 불리는 ‘무턱’ 환자들은 아래턱과 목의 경계가 불분명해 외관상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무턱은 통계상으로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 많은 편이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나라 또한 무턱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 만약 턱 자체가 작거나 아래턱뼈가 보통 사람에 비해 뒤쪽에 위치해 있다면 무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무턱을 가진 이들은 ‘멍해 보인다, 뚱해 보인다, 힘없어 보인다’는 등의 말을 자주 듣곤 하며, 자신의 무기력한 이미지에 쉽게 좌절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증상이 심할 경우 윗니가 아랫니를 덮게 되고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며, 부정확한 발음 등 기능적인 고충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무턱 치료는 개인의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만약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턱 끝에 고어텍스나 실리콘 등의 보형물을 삽입하는 보형물 삽입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면 위아래 턱을 동시에 이동시켜 정상적으로 고정해주는 양악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양악수술 전문의 에버엠치과(www.everm.net) 윤규식 원장은 “무턱은 아래턱 자체가 발달하지 못해 주걱턱이나 돌출입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턱관절 장애로 기능적인 부분까지 우려될 수 있으니 전문의와의 상담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악수술을 통해 위아래 뼈를 정상적으로 이동시킨 무턱 환자들은 뚜렷한 얼굴윤곽선은 물론, 밝은 인상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무작정 수술에 덤벼드는 행동은 금물.

양악수술을 결심했다면 수술 전 ‘코끝과 입, 턱 끝’을 잇는 윤곽선을 계측할 수 있는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한 지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후 치아 교정 기간은 치아 배열 상태와 수술 전후의 시행여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한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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