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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는 24일 오후 중국 광야오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배구 4강 일본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2-3(27-25 25-21 19-25 20-25 12-15)으로 역전패 당했다.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3연패에 도전하던 남자 배구는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한국은 9-11서 요네무라 유타(도레이)에게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허용했다. 이어 9-14까지 밀린 한국은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와 문성민(현대캐피탈)의 오픈 공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결국 시미즈 구니히로(파나소닉)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세트 20-21서 요네무라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신영석(우리캐피탈)이 요네야마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23-24서는 문성민의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25-25서 이시미자 유스케(사카이)의 서브 범실과 권영민(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27-25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서도 한국은 16-8서 아게바 유야(FC도쿄)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해 고전했지만 김학민(대한항공)과 문성민의 오픈 공격으로 또 다시 세트를 가져갔다.
앞선 2세트를 가져간 한국은 3세트 13-18서 요네야마의 서브 범실과 신영석의 속공 플레이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도미마쓰 타카아키(도레이)의 속공 플레이와 요네야마에게 오픈 공격을 내주며 19-25로 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은 4세트 들어 서브 리시브가 무너지며 고전했다. 19-23서 하현용(상무신협)의 속공 플레이로 점수를 보탰지만 문성민의 서브 범실과 함께 신영수의 공격이 통하지 않으면서 승부는 2-2가 됐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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