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AFC 챔스 티켓 획득 못해 아쉽다"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올해 아시아정상을 차지한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성남은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준플레이오프서 0-1로 패했다. 성남은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행이 불발된 가운데 내년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도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최선을 다했다"며 "패배가 아쉽다"고 말했다. 올해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신태용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전북전에 대해선 "일본도 다녀오고 울산도 다녀오고 계속 원정경기를 하다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피로가 있었다"며 "오늘 성남에서 했으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팀 선수 구성상 우승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신태용 감독은 "내년에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달 열리는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에 대해선 "한경기를 이겨야 하지만 인터밀란과 좋은 경기를 하겠다. 중동에서 하기 때문에 인터밀란도 환경 등에서 어려울 수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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