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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16년 만에 금메달 도전에 나서는 여자배구가 카자흐스탄을 손쉽게 제압하고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박삼용(KGC)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중국 광저우 광와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배구 카자흐스탄과의 4강전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7 25-19)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올라가게 됐다.
더불어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국은 중국과 북한의 승자와 결승전서 맞붙는다.
1세트 8-7서 상대 범실과 황연주의 2연속 블로킹, 정대영의 다이렉트 킬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황연주의 오픈 공격과 김연경의 원핸드 블로킹으로 점수를 보태며 16-9로 도망갔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강스파이크가 폭발하며 25-15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2세트 6-6서 양효진의 속공 플레이와 한송이의 원핸드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연경의 강 스파이크와 상대 공격 범실로 점수를 보탠 한국은 16-11서 양효진의 개인 시간 차 공격과 황연주의 쳐내기 득점이 이어지며 25-17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승기를 굳힌 한국은 13-14서 정대영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뒤집었다. 17-16서는 김사니의 서브 에이스와 양효진의 속공 플레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20-18서 김연경의 강 스파이크로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이날 경기서 김연경은 26득점(블로킹 2개)를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을 세웠다. 양효진이 13득점, 정대영와 황연주가 각가 8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결승행에 힘을 보탰다.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출처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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