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광저우AG 덕에 시청률 반등 '어부지리'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대물’이 동시간대 타방송사 드라마들의 결방으로 깜짝 시청률 반등을 이뤘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5일 밤 방송된 ‘대물’은 시청률 28.1%(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4일 방송분이 기록한 25.7%에 2.4% 상승한 수치이고, ‘대물’의 자체최고 시청률인 28.3%와 비슷한 기록이다.

‘대물’의 시청률이 상승한 이유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로 경쟁드라마들이 모두 결방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KBS 2TV ‘도망자 플랜비’와 MBC ‘즐거운 나의 집’은 한국과 중국의 여자농구 결승전 중계 관계로 결방됐고, 드라마는 ‘대물’만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혜림(고현정 분)이 조배호(박근형 분)와 신당창당에 나섰고, 강태산(차인표 분)은 서혜림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궁지에 몰아 서혜림 스스로가 사퇴의사를 밝히도록 했다. 한편 하도야(권상우 분)는 아버지 죽음의 이유를 밝힐 수 있는 단서를 잡아 이를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대물' 주인공들. 왼쪽부터 이수경-차인표-고현정-권상우.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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