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이승엽(34)이 오릭스 버팔로스와 1년 간 8000만엔(약 10억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니칸스포츠'는 26일 "이승엽의 대리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와 오릭스 구단 간부가 협상을 했다. 이 자리서 지난 해 연봉인 6억엔서 5억엔 이상 적은 8000만엔+옵션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일본 언론들은 최근 오릭스가 이달 중 계약에 합의한 뒤 내달 공식 발표할 것이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지난 시즌 69승4무71패를 기록, 퍼시픽리그 6개 팀 중에 5위에 그친 오릭스는 주포 알렉스 카브레라와의 계약이 난항을 겪으면서 대체요원으로 이승엽을 점찍었다. 이 매체는 "이승엽이 요미우리에서 올 시즌 일본 입단 7년 만에 최소인 5홈런에 그쳤지만 오릭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본인에게 매력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오릭스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루수 고토를 잡는데 성공했고 이승엽까지 영입하면서 타선의 강화시켰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005년 지바 롯데 이후 6년 만에 퍼시픽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지바 롯데 소속이었던 이승엽은 2005년 30홈런 8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일본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요미우리의 오퍼를 받고 이적했다.
[오릭스로 이적하는 이승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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