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중견배우 윤여정이 올해 4개의 여우조연상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윤여정은 올해 마지막 영화 시상식인 ‘제3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또 다시 영화 ‘하녀’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앞서 열린 부일영화상, 대종상,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같은 상을 수상했다. 앞서 열린 영평상에서는 조연상 부문을 시상하지 않아 윤여정은 이 부문 최다 수상자이자 상 전체를 독식했다.
윤여정은 ‘하녀’에서 늙은 하녀 병식 역을 맡아 전도연에게 조언과 충고를 동시에 하는 역할을 맡았다.
거침 없는 말투와 재기발랄한 병식의 모습은 윤여정을 통해 새롭게 태어 났으며, 특히 윤여정은 지난 1971년 故 김기영 감독이 연출한 '하녀 3부작' 중 두 번째 '화녀'를 통해 제4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그 의미가 남달랐다.
윤여정은 청룡상에서도 트로피를 받아든 뒤 “데뷔를 시켜준 ‘하녀’의 김기영 감독과 나를 싸다고 써준 임상수 감독에게도 모두 감사한다”고 전했다.
임상수 감독은 故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2010년도에 새롭게 해석해 재탄생 시킨 장본인이다.
[사진 = 윤여정]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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