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수장 유재학 감독이 아쉬운 은메달 소감을 전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중국과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선전했으나 71-77로 석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결승전의 재현을 노렸지만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중국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아쉽다"는 말을 연발했다. 무엇이 가장 아쉽냐고 묻자 "심판 판정을 예상은 했지만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했더라면..."이라고 말을 흐렸다. "선수들이 정말 수고 많았고 열심히 잘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한테는 만족한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많이 아쉽다"고 전했다.
또 "우리 선수들은 우리 플레이를 잘했다. 결승전에서 가장 좋은 경기를 했다. 점점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보완할 점을 묻자 "빅맨의 개인기량을 키워야 한다. 장신 센터를 만나면 1대1에서 이기질 못한다. (하)승진이가 부상 때문에 운동을 제대로 못한 것이 아쉽다. KBL에서 뛸 때처럼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더라면 충분히 해 볼 만 했다"고 답했다.
[유재학 감독(오른쪽).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