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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골키퍼 에드윈 판 데 사르의 후계자로 덴마크 국가대표인 안더스 린데가르트(26)를 영입했다.
영국과 덴마크 언론들은 26일자 보도를 통해 일제히 맨유가 린데가르트와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보도하며 내년 1월부터 곧바로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맨유와 린데가르의 소속팀인 알순트 FK(노르웨이)는 5백만 유로(약 76억원)의 이적료에 합의를 마쳤으며 현지 시간으로 11월 26일 금요일에 이미 맨체스터에서 메디컬 체크까지 모두 마쳤다고 알려지고 있다.
린데가르트는 토마스 쇠렌센에 이어 덴마크 대표팀 내에서 넘버 2 골키퍼로 활약중이며 현재까지 4번의 A매치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9년 알순트에 입단한 린데가르트는 이전까지는 오덴세 BK에서 활약했던 바 있기도 하다.
한편 린데가르트의 영입으로 맨유는 또 한번 페터 슈마이켈에 덴마크 출신 골키퍼를 받아들이게 됐다. 슈마이켈은 1990년대 맨유의 황금시기를 이끌었던 선수들 중 한명으로 맨유 소속으로 5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FA컵 우승컵도 3차례나 들어올렸다. 그밖에도 역대 챔피언스리그 경기들 중 가장 인상적인 경기들 중 하나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1999년 결승전 당시에도 골문을 지켰던 것은 슈마이켈이었다.
하지만 슈마이켈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린데가르트는 아직 완성 단계의 선수라고는 보기 힘들다"라고 말하며 아직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서는 부족함이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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