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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세계선수권대회서 32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한 일본배구가 여자부를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리그에 돌입한다.
JT마블러스는 27일 오후 고베 그린 아레나 고베에서 덴소 에이비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1년 4월까지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JT는 득점왕을 차지했던 김연경(레프트)이 소속된 팀이다.
JT는 지난 시즌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최다인 25연승을 기록, 1위로 최종 결승전에 직행했다. 하지만 도쿄에서 벌어진 결승전서 기무라 사오리(레프트)가 이끄는 도레이 애로우즈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지난 시즌 총 696득점을 기록, 2위 올리베이라 엘리산젤라(히사미츠 스프링스·572득점)을 124점 차로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베스트6에 선정되며 최고의 외국인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도레이 애로우즈는 부상으로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미국 스탠포드대학 출신 신시아 바르보사(레프트)를 돌려보내고 이탈리아와 벨기에 리그에서 뛰었던 벨기에 출신 리즈벳 빈덴보레을 데리고 왔다. 한국 전지훈련때도 참가했던 그는 힘은 좋지만 별 다른 인상을 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히사미츠 스프링스는 당초 데라크루즈와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육아를 이유로 계약을 파기, 서둘러 올리베이라 엘리산젤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힘을 이용해서 플레이 하는 것이 장점인 선수다.
덴소 에이비스는 무릎부상으로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킴 스탈렌스(레프트)를 내보내고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이브를 데리고 왔다. NEC레드로켓츠는 브라질리그 득점왕 출신 페르난다 가레이를 영입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보기 드물게 외국인 선수로 센터 포지션을 강화시켰다. 그랑프리 대회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미국 국가대표 출신 플루케 아킨라데오다. 이에 일본배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도요타 감독이 좌우 공격수를 데리고 오려고 했다. 하지만 가격이 안맞다보니 센터를 영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전력의 절반 이상이었던 구리하라 메구미(레프트)의 무릎 수술로 챌린지리그 강등 위기를 겪었던 파이오니아는 덴소에서 방출된 스탈렌스를 영입해서 전력을 보강시켰다.
[김연경(사진 1), 엘리산젤라(왼쪽)-스탈렌스(오른쪽)(사진 2)]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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