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천하무적 야구단' 실력이 몰라보게 늘었던데? 정말 놀랐어"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의 나날이 발전하는 야구 실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최근 목동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지난해 7월 넥센 선수들과 시합 후 얼마전 일구회 자선경기에서 '천하무적 야구단'을 다시 만났는데 실력이 많이 늘었더라"며 "지난해와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전했다.
넥센 선수단과 '천하무적 야구단'은 지난해 7월 목동구장에서 미니게임을 가졌다. 김시진 감독이 선발투수로 나섰고, 정민태 투수코치, 이현승, 이숭용, 브룸바, 황재균, 강정호 등이 경기에 참여했다.
이후 김 감독과 '천하무적 야구단'은 지난 10월 잠실구장에서 다시 만났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KIA 타이거즈 김동재 코치를 돕기 위한 자선경기를 위해서였다. 당시 김 감독은 5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렸다.
김 감독은 "작년과 비교해 방망이 맞추는 게 다르더라"며 "대충할 줄 알았는데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 대부분 카메라 앞에서만 의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들(천하무적 야구단)은 카메라가 꺼져 있을 때도 열정적으로 하더라"고 칭찬했다.
한편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투수코치를 맡은 김 감독은 일구회 자선경기 후 곧바로 훈련지인 부산으로 복귀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부산으로 돌아가 너무 피곤해 대(大)자로 뻗었다"며 껄껄 웃었다.
[사진 = 지난해 목동구장에서 미니게임을 벌인 넥센 히어로즈(왼쪽), 천하무적 야구단]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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