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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주하 MBC 앵커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주하는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두 전사자의 영결식이 열리던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故 서정우 하사, 故 문광욱 일병의 연평도 해병 전사자 합동 영결식에 내리는 눈이 눈물이 되어 내립니다. 영면하세요"란 글을 남기고 두 장병의 명복을 빌었다.
김주하는 또한 "故 김치백님, 故 배복철님도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민간인 희생자들에게도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주하는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도 "긴 군 생활 마치는 밝은 얼굴로 와야 할 우리 아들이며 동생이 포탄을 맞아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故 서정우 병장 가족 분들의 슬픔과 같을 수 없겠지만 머리 숙여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故 서정우 병장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故문광욱 일병을 향해서도 "해병대에 입대한 지 3달여, 자대배치를 받은 지 한 달 반. 아직 군 생활이 낯선 20살 문광욱 일병은 임무를 수행하다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막내 동생을 보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故 문광욱 일병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란 말로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다.
한편, 이날 열린 두 전사자의 영결식은 유가족과 해병대 전우, 김황식 국무총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병대 최고 예우인 해병대장으로 열렸다. 영결식 후 전사자들의 시신은 성남시립화장장을 거쳐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김주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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