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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강지훈 기자] 태극전사들의 환호와 눈물로 또 하나의 드라마를 낳았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은 27일 저녁 9시(한국시각) 중국 광저우를 가로지르는 주장(珠江) 하이신사(海心沙)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공식 행사를 마감했다. 4년 뒤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인천이 바통을 넘겨 받으면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5개국 선수들이 입장한 뒤 대회 폐막이 선언되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대회기도 내려졌다.
이어 다음 개최지인 인천을 위해 태극기가 게양됐고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정행 대한체육회(KOC) 부회장, 이연택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OCA기를 넘겨받았다.
인천조직위는 아시아 45개국을 향해 한국과 인천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방영한 뒤 한류스타 비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합동공연을 펼치며 4년 뒤 새로운 축제를 예고했다.
이날, 지영준이 남자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남자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과 여자배구대표팀이 은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6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를 획득, 역대 원정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으로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성공했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안방에서 열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기록한 금메달 96개지만 원정 대회에서는 1998년 방콕대회 때 기록한 65개가 종전 최다였다. 2위 탈환을 노렸던 일본은 금메달 48개, 은메달 74개, 동메달 94개에 그치며 한국에 밀려 4회 연속 3위에 그쳤다.
주최국 중국은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199개, 은메달 119개, 동메달 98개를 휩쓸며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부터 8회 연속 종합 1위를 달렸다.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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