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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특별취재반] 한국의 대표적인 '금밭'으로 꼽히는 양궁과 유도, 사격 등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국은 27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6개(은 65개, 동 91개)로 총 232개의 메달을 획득, 4회 연속 2위를 지켰다. 그 중 사격이 금 13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메달을 거둬들였고, 펜싱과 유도가 각각 1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이 일찌감치 금빛 총성을 울린 덕분에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진종오, 이대명, 이상도가 조를 이룬 한국 사격 단체 대표팀은 대회 둘째날 50m 권총 단체전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따냈다. '예비엄마' 김윤미의 2관왕을 포함해 사격은 금메달 13개(은 8, 동 7)를 수확했다. 지난 도하대회에서도 사격은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20개의 메달을 거둬들이며 선전했다.
유도도 지난 도하대회에서 거둔 12개의 메달을 뛰어넘어 총 14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유도에 걸린 금메달 총 16개 중 종주국 일본이 7개, 한국이 6개를 나눠 가졌다.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왕기춘과 최민호의 노메달은 아쉬웠지만 김주진과 황희태, 정경미 등이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싹쓸이하며 위용을 드러냈다. 양궁대표팀은 단체전과 개인전에 걸린 4개의 메달을 모두 수확하며 1990년 베이징대회와 1998년 방콕대회, 2006년 도하대회에 이어 4번째 전종목 석권을 이뤄냈다.
펜싱은 지난 대회와 동일하게 총 14개의 메달을 안았다. 펜싱대표팀은 남자 에페 단체전과 여자 플뢰레 단체전을 비롯, 각 개인종목에서 총 7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 5개의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의 2위 수성을 도왔다.
[양궁 남녀 대표.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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