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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백솔미 기자] 남성그룹 비스트가 일본 여성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일본 곳곳에 위치한 레코드 샵은 비스트의 앨범과 사진으로 가득찼고 팬들은 그 안에서 비스트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비스트는 27일 오후 6시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첫 쇼케이스 '2010 야수전설의 개막(THE EGEND OF BEAST VOL.1)'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비스트가 아직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쇼케이스의 1만석 티켓은 오픈 10분만에 매진됐다.
시부야에 위치한 타워레코드 입구에는 비스트의 사진이 전면으로 걸려있으며 1층과 5층에 따로 마련된 비스트 코너에는 지난 24일 발매한 '비스트-재팬 프리미엄 에디션' 앨범과 일본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비스트의 영상이 전시됐다.
이날 비스트 코너에서 양요섭의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고 있었던 유키 씨(21·요코하마)는 비스트의 매력에 대해 "멋있고, 노래도 잘 하고, 춤도 잘 춘다"며 "무대에서는 남자답지만 무대 밖에서 소년다운 귀여운 모습이 상냥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케이스가 열리는 빅사이트에서 만난 마키 씨(22·오사카)는 "비스트는 남자답다. 그리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열정이 그대로 전달된다. 또 2년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겠지만 짧은 기간내에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당시와 같은 인기로 성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비스트의 쇼케이스에는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팬과 남성팬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18세 쌍둥이 형제 켄스케 씨와 ??스케 씨는 현재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 중이며 댄서를 꿈꾸고 있다. 이들은 "비스트의 춤을 보며 연습을 하고 있으며 강렬한 퍼포먼스가 제일 좋다"며 비스트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매력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큐슈에 살고 있는 40대의 유카리 씨는 "비스트를 데뷔때부터 지켜봐왔다. 언젠가는 일본에서 데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오늘 만을 기다려왔다"며 일본에서 데뷔하는 비스트에게 무한한 애정을 표했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는 일본의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닛칸스포츠, 후지TV, 니혼TV, TV아사히, NHK 등 40여 매체가 취재해 일본에서의 비스트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날은 쇼케이스 외에도 1만명의 팬 중 6000명을 선별해 2시간 반가량 비스트와 손바닥을 맞대는 하이터치회를 진행했다. 1만명의 팬들과 열광의 1시간을 만든 비스트의 영상은 29일 오전 NTV '줌 인 슈퍼', 후지TV '토쿠다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일본에서의 비스트의 첫 쇼케이스에 참석한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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