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서 맹활약을 펼친 구자철과 홍정호가 소속팀 복귀 후 이틀만에 치른 플레이오프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28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서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의 미드필더 구자철과 수비수 홍정호는 이날 경기서 나란히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동메달을 차지했던 홍정호와 구자철은 지난 26일 귀국했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전북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구자철은 몸관리를 철저히 하는 선수다. 홍정호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며 두 선수의 플레이오프 출전을 예고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서 주장을 맞았던 구자철 역시 지난 26일 "제주로 돌아가는 것은 원위치로 가는 것이다. 항상 대비하고 있다. 마음가짐에 흐트러짐 없이 준비하겠다"며 플레이오프 출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구자철은 전북전에서 미드필더로 출전해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을 선보이는 등 제 몫을 다했다. 지난 2007년 제주에 입단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구자철은 올시즌 28경기에 출전하며 5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해 소속팀의 돌풍을 이끌었다.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팀에 복귀한 후 이틀만에 치른 경기에서도 체력적인 어려움 없이 풀타임 활약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K리그 신인왕 후보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홍정호 역시 전북전서 풀타임 활약하며 제주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제주는 올시즌 조용형과 강민수의 이적으로 인해 수비 공백이 생겼지만 홍정호는 19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박경훈 감독의 고민을 덜었다. 홍정호는 전북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또 한번 발휘했다.
[구자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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