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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모든 금메달이 값지지만 그 중에서도 꼽자면 100미터 종목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에서 100m, 200m, 400m 3관왕에 오른 '마린보이' 박태환이 선수단 본진과 함께 입국했다. 박태환은 정다래, 윤경신, 지영준 등과 함께 28일 인천공항 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환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내내 눈길을 끈 붉은색 머리를 모자로 가린채 기자회견에 참가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대해 "명예회복을 하게돼서 보람됐고 많은 것을 깨달았고 배웠다"고 한마디로 평가했다.
박태환은 시련을 겪은 뒤 화려하게 부활했는데 이번 대회가 어떤 의미였느냐는 질문에 대해 "올림픽 이후 부진한 성적을 보였는데 작년 세계 선수권 이후 1년 동안 훈련에만 집중했다. 덕분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과 기록이 나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으로 명예회복을 하게돼서 보람되고 많은 것을 깨달았고 배웠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100미터, 200미터, 400미터에서 따낸 금메달 중 어느 금메달이 가장 애착이 가느냐는 물음에는 100미터라고 답했다. 박태환은 "한 종목을 꼽기는 애매하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래도 200미터, 400미터보다 가능성이 적었던 100미터에서 따낸 금메달이 가장 값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착을 나타내는 1500미터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말하기가 애매하고 다른 분들과 조금 더 상의를 한 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박태환. 사진=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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