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군 전역 후 3년 만에 영화 ‘김종욱 찾기’(감독 장유정)를 통해 컴백하는 배우 공유가 친한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임수정과의 미묘한 관계를 설명했다.
기실 군입대 전 공유와 임수정은 언론을 통해 열애설이 돌았다. 당시 두 사람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혀 이 같은 열애설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군 전역 후 공유가 복귀작으로 고른게 임수정과 함께한 ‘김종욱 찾기’라는데서 다시 두 사람의 열애설은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임수정과의 열애설에 대해 공유는 “데뷔가 같고, 연예계에 친구가 없는 나에게 정말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라고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해 설명한다.
공유는 ‘절친’ 임수정과의 만남에 대해 “군 복무로 떨어진 연기에 대한 감을 올릴 수 있는 대결”이라고 의외의 입장을 내 놓았다.
평소에 친한 두 사람이지만 촬영장에서는 배우 대 배우로 연기 대결만이 남았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상대 배우가 선배라면 후배 입장에서 일정 부분 따라가면 되는데, (임)수정과 나는 누구하나 모자랄게 없는 주연 배우고 경력 또한 비슷하다 보니 서로 경쟁하는 입장이었다. 대본을 받아든 순간부터 저에게는 동기부여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공유는 상대 배우 임수정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수정씨는 현장에서 정말 철두철미해요. 카메라 슛이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감정이나, 연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저와 함께 데뷔했던 친구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죠. 지금의 그 자리를 운으로 이룬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낯 간지러운 얘기일 수도 있지만 친구니깐 꼭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웃음)
공유는 군 전역 후 복귀작 ‘김종욱 찾기’에서 기존의 훈훈한 이미지가 아닌 결벽증에 걸린 2:8가르마의 기준 역할을 맡았다. 공유 스스로도 ‘찌질하다’고 말하는 이 캐릭터를 그가 선택하게 된 이유는 왜일까?
“30대 배우로 첫 걸음 이잖아요. 예전보다는 정신적으로도 많이 자유로워졌고, 그런 모습과 함께 제 연기의 향후를 보여 주고 싶었어요. 보다 깊어진 연기의 시작점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공유의 3년 만에 컴백작이자 데뷔 동기 임수정과 2001년 작 ‘학교4’ 이후 10년 만에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김종욱 찾기’는 오는 12월 9일 개봉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