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서울과 제주가 10년 만에 K리그 우승을 놓고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서울과 제주는 다음달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양팀은 다음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서 올해 K리그 우승팀을 확정한다.
양팀은 지난 2000년에도 챔피언결정전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안양(현 서울)은 부천(현 제주)를 상대로 1승1무를 거둬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전신인 안양시절 1990년과 2000년 K리그 우승을 차지해 10년 주기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서울은 10년 만의 K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10년전 챔피언결정전서 맞대결을 펼친 제주와 또 한번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10년전에 우리가 졌던 기억이 있다"며 "올해는 꼭 이기겠다는 생각이다. 팀 역사로 볼때 형이 한번 양보했으니깐 이제는 동생이 양보했으면 한다"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양팀은 올시즌 홈경기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팽팽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올시즌 홈경기 17연승을 이어간 서울은 홈경기 승률 92.2%를 기록해 1999년 수원과 함께 K리그 통산 최고 홈경기 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 역시 83.3%의 승률을 거둬 K리그 통산 5번째로 높은 홈경기 승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제주는 올시즌 홈경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양팀 간의 3차례 맞대결에선 서울이 2승1무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제주를 상대로 7경기 연속 무패의 천적 관계를 보이는 가운데 양팀의 챔피언결정전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빙가다 감독과 제주 박경훈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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