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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프랑스리그의 혼전이 15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14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5위를 달리던 올림피크 마르세이유는 15라운드 몽펠리에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25점으로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올시즌 프랑스리그는 지난 14라운드까지 서로 다른 6개팀이 1위를 돌아가며 차지할 정도로 춘추 전국 시대의 양상을 맞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인 마르세이유는 지난 라운드까지 단 한차례도 1위에 오르지 못하며 중상위권을 맴돌았을 뿐이다. 시즌 초반 강등권인 18위까지 떨어졌고 이후 차츰 순위를 끌어올려 10라운드 종료 시점에는 2위까지 치고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금 하향세를 타며 선두권과 멀어졌던 바 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까지 2위를 달리던 몽펠리에를 맞아 대승을 거두는 사이 상위권 팀들이 승리를 챙기지 못해 결국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특히 마르세이유는 타팀들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태기 때문에 차후 뒤를 따르는 팀들과의 격차를 더 벌일 수도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주까지 1위를 달리던 OSC 릴은 지롱댕 보르도와의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마르세이유와 같은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득점에서는 마르세이유 같은 25골지만 실점이 마르세이유에 비해 3골이 많아 득실차로 2위로 밀려났다.
3위를 달리던 파리 생제르망은 올림피크 리옹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씩을 주고 받았지만 끝내 2-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셍제르망의 경우 리옹전을 승리로 이끌었을 경우 1위로 올라설 수도 있었지만 2-1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후반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바테핌비 고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승점 24점으로 3위 자리를 지키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매 라운드마다 물고 물리는 혼전이 계속되면서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프랑스리그는 15라운드가 종료된 상황임서도 1위 마르세이유부터 무려 16위 니스까지 무려 16팀이 바로 위, 아래순위에 놓인 팀들과 동일한 승점이거나 단 1점차로 줄줄이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다. 매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에 놓인 팀들이라도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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