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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중견배우 김영옥이 배우 신현준에 장난섞인 분노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옥은 29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동료 나문희, 김수미와 함께 출연해 '맨발의 기봉이'에서 엄마로 출연할 뻔 했다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옥은 "원래 '맨발의 기봉이' 엄마 역할에 내가 캐스팅 됐는데 어느 순간 엎어졌다"며 "배역을 위해 치과에서 틀니도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국 자신이 아닌 김수미가 캐스팅 됐다며 "신현준이 엄마 역으로 김수미를 원했다고 들었다. 신현준 어디서든 꼴보기도 싫다"고 신현준 때문에 자신이 배역에서 밀려났다며 장난스레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영옥은 캐스팅에서 밀린 또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영화 속 신현준이 엄마를 업는 장면이 있다"며 "김수미는 48kg 나가고 나는 60kg이 넘는다. 김수미가 가벼워서 캐스팅 된 것이다"고 말해 또 한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영옥의 말에 김수미는 "신현준이 얼마나 착한데"라며 "사실 내가 건강이 너무 안 좋아서 할 수 없을 것 같아 김영옥 언니를 추천했는데 내가 다 나았다. 그래서 내가 다시 하게 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김수미.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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