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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두 아이의 아빠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야구가 제일 쉽다며 혀를 내둘렀다.
추신수는 30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아내 하원미 씨와 함께 출연해 그간 마이너리그 생활에서 겪었던 고충, 아내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등을 얘기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아내와 결혼식은 못했다"며 "당시에는 결혼식을 올릴 형편이 안 됐고 애가 먼저 생겨 아내의 몸이 회복된 상태가 아니었다"고 털어놔 제작진 측에서는 추신수 부부의 웨딩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나 웨딩 촬영 현장은 순탄치 못했다. 이날 둘째 건우의 돌 촬영도 함께 진행됐는데 건우가 아빠의 품을 떠나기만 하면 울기 시작했다. 첫째 무빈이도 오랜만에 본 아빠와 함께 장난을 치고 싶어 추신수의 곁을 떠날지 몰랐다.
이에 추신수는 "나는 30분만 아이들을 봐도 녹초가 된다. 애 보는 게 정말 힘들다"며 "혼자서 아이들을 돌보는 아내가 존경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야구가 제일 쉬워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추신수는 셋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추신수는 "아들만 둘인데 셋째로 딸을 갖을 계획을 갖고 있다"며 "만약 또 아들을 낳게 된다면 아내에게 무릎 한번 더 꿇고 넷째를 가질 것"이라고 딸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 아내에 대해 '첫번째는 외모, 두번째는 마음'에 반했다면서 "지금은 남편을 위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한결같은 내조에 너무 고맙다. 처음 만났을 때다 지금이 더 좋다"고 팔불출 다운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 가족. 사진 = '여유만만'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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