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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화려한 배우 캐스팅과 200억대의 제작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새 월화극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전작 ‘아이리스’를 뛰어넘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무궁화홀에서 ‘아테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우성, 수애, 차승원, 이지아, 김민종, 최시원, 유동근 등 주요 배우진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아테나’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해 KBS에서 방송됐던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주연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드라마라는 것과 그에 버금가는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여기에 정우성, 차승원 등 캐스팅 된 배우들이 하나하나 공개될 때마다 ‘아테나’에 쏟아지는 관심은 높아져만 갔다. 영화에서도 한 작품에 모이기 힘든 배우들을 20부작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아테나’는 분명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또한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하와이 등 6개국 로케이션으로 촬영되고 있다는 소식과 600평 대규모의 세트장을 만들어 좀 더 실감나는 배경에서 벌어지는 ‘아테나’의 스펙터클한 크기는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화려한 ‘아테나’가 ‘아이리스’의 후광을 등에 업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전작이 힘이 될 수도 있지만 전작보다 못할 경우엔 그 무엇보다 혹독한 비판이 따를 ‘비교대상’이 되기 때문. ‘시리즈물은 실패한다’는 말도 바로 여기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아이리스’에 이어 ‘아테나’를 제작하고 있는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아이리스를 뛰어넘을 작품을 만든다기 보단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작과의 비교가 아닌 별개의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따는 포부였다.
일단 ‘아테나’의 출발은 호조를 띠고 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SBS ‘자이언트’가 시청률 30%를 넘으며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그 바통을 이어받는 ‘아테나’의 출발도 나쁘진 않을 것이란 평가다.
한국을 뛰어넘어 전세계를 무대로 첩보원들의 배신과 복수, 사랑과 우정을 다룰 첩보액션 드라마 ‘아테나’는 오는 12월 13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된다.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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