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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V리그서 아시안게임의 한을 풀어내겠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 이적한 김사니(세터)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을 V리그때 풀겠다"고 다짐했다.
김사니는 30일 오후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열린 프로배구 미디어데이서 "아시안게임서 많이 준비를 했고 선수들도 금메달을 따려고 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려고 노력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삼용(KGC) 감독이 말한 것처럼 선수들 한 명, 한 명 의지하면서 플레이했다. 후회는 없다. 팬들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하는데 그 것을 V리그때 풀고 싶다. (아시안게임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와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사니는 올 시즌 꼭 이기고 싶은 팀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시즌까지 속한 KGC(전 KT&G)를 지목했다. 그는 "친정팀이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 제가 없어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흥국생명이 작년에 KGC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빨리 흡수해서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 시즌 같이 플레이하는 미아 젤코브(라이트)에 대한 질문에는 "성격이 좋다. 단체 생활에서 성격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탈리아 리그에서 플레이했기 때문에 노련미도 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팀워크를 얼마만큼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평했다.
끝으로 김사니는 소속팀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에 대해선 "볼이 바뀌어서 걱정되지만 별 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초반에 흔들릴 수 있지만 중반 이후 안정감을 되찾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흥국생명 김사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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