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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이승기는) 한효주랑 있을 때가 좋은가봐" 뾰루퉁'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배우 박하선과 문채원이 한효주를 질투했던 사연을 전했다.
두 사람은 11월 30일 밤 방송된 ‘강심장’에 출연, 이같은 심경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MBC ‘동이’에서 ‘인현왕후’로 등장했던 박하선은 드라마에서 죽음으로 하차할 때 ‘숙종’ 지진희에게 안기는 신을 촬영했다. 박하선은 “극중 죽고 나서 지진희 선배님이 안아주는 포옹신이 있었다. ‘이제야 제대로 안겨보는구나’하고 안기길 기다렸는데 선배가 안 안아주셨다. 순간 너무 욱해서 ‘선배님 왜 안아주시는 거에요’라고 역성을 냈더니 ‘왜 화를 내고 그러니. 알았어 안아줄게’라며 용포 어깨의 금박 부분에 얼굴이 쓸려 피가 맺힐 정도로 꽉 안아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포옹신 촬영을 마치고 촬영장에서 나오던 박하선은 지진희와 한효주가 안고 있는 걸 발견했다. 박하선은 “지진희 선배님이 효주언니를 안고 있었다. 촬영이 아니었는데 '이제 우린 고생 시작이니까 힘내자'고 하면서 안고 있더라. 여태까지 담아둔 질투와 욱하는 마음이 폭발해서 ‘내가 죽어서까지 저 꼴을 봐야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하선은 “안고있던 둘을 저도 모르게 질투하는 마음으로 확 찢어놓고 ‘이제 내 앞에서 안지 말라고 보기 싫고’고 말했다”면서 드라마 속 감정이 현실로 표현돼 귀여운 질투심이 폭발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문채원은 지난 해 방송된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이승기를 사이에 두고 한효주와 경쟁을 벌인 사연을 공개했다.
문채원은 “저와 이승기씨는 웃는 장면의 촬영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한효주씨와는 웃는 촬영이 많았다. 그래서 ‘(이승기가) 효주랑 있을 땐 좋은가보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동이’의 박하선과 ‘찬란한 유산’의 문채원은 둘 다 드라마에서 한효주와 ‘공적’으로 출연한 묘한 인연으로 이날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위)-문채원.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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