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던 ‘워리어스 웨이’(감독 이승무)가 1일 첫 개봉했지만 이선균, 최강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쩨쩨한 로맨스’(감독 김정훈) 스코어에 밀렸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결과 1일 개봉한 ‘워리어스 웨이’는 4만 800명의 관객을 동원해 같은 날 개봉한 ‘쩨쩨한 로맨스’ 6만 7214명에 뒤로 쳐졌다.
‘워리어스 웨이’의 패배는 장동건뿐만 아니라 케이트 보스워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한 데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제작한 유명 제작자 베리 오스본의 작품이라는데서 충격이다.
당초 두 영화의 대결은 ‘쩨쩨한 로맨스’는 이번이 첫 연출작인 김정훈 감독인데다, 이선균과 최강희가 주연하긴 했지만 인지도 면에서 장동건의 ‘워리어스 웨이’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예매에 들어가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초반 예매율에서 ‘쩨쩨한 로맨스’가 의외로 1위로 치고 나왔고, 개봉전 시사회에서 ‘워리어스 웨이’는 기대 이하의 평을 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한국 시장에서 ‘워리어스 웨이’의 초반 패배로 나타났다. 하지만 ‘워리어스 웨이’는 할리우드 시장에서 제작된 영화임을 감안한다면 서구 취향의 액션 영화로 현지에서 어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워리어스 웨이’는 오는 3일 미국 시장에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SK텔레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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