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오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가 러시아와 카타르로 최종 정해지면서 중국은 향후 월드컵 개최에 대한 가능성을 조심스레 따져보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3일 새벽 논평 ‘중국, 준비를 잘 해놓으라’에서 “중국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집안 축구환경을 깨끗하게 청소해서 다가올 월드컵 신청기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가장 빠를 경우 2034년에 기회가 올 것”이라는 통신은 “어떻게 월드컵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광대한 민중의 직접적 이익에 복무하도록 이용할 것이냐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며 월드컵 유치 기회를 계속해서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다가올 2026년 중국에 월드컵 유치기회가 부여될 수도 있다는 한 가닥 희망을 걸고 미국의 2022년 개최를 내심 기대했던 중국은 같은 아시아권인 카타르에 유치권에 주어지면서 당혹해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월드컵 신청에 대한 반대여론이 중국내에도 적지 않다고 전해졌는데 웨이디 중국축구협 회장은 “지금 중국은 월드컵 개최신청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다”면서 “중국축구 현황에 대한 불만, 축구환경이 청결치 못하다 것으로 인해 중국 내부적으로 반대목소리가 크다”고 통신에서 지적했다.
그럼에도 향후 아시아에서 한국과 유치 경쟁을 벌일 중국은 가장 빠를 경우 2034년, 지속적으로 유치신청 기회를 탐색하면서 늦을 경우 2046년 유치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FIFA 블레터 회장]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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