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오릭스로 이적한 이승엽(34)이 조건부 2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일 "오릭스 구단이 2일 이승엽과의 공식 계약을 발표했다"면서 "연봉 1억 5000만엔에 인센티브가 더해진 조건이다. 성적에 따라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오릭스는 강타자 알렉스 카브레라가 소프트뱅크 이적이 유력한 상황서 대안으로 이승엽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오릭스에서 등번호 3번을 받게 됐다. 오릭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엽의 입단 소식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무라야마 구단 본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서 "실력은 더할 나위없다. 오랜만에 퍼시픽리그에 돌아오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엽에게 부끄럽지 않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이승엽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또한 오릭스가 이승엽이 T-오카다와 함께 1루수와 지명타자로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입단 기자회견을 한국에서 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오릭스에 입단하는 이승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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