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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2018년 월드컵 유치가 러시아로 결정되자 잉글랜드 월드컵유치 홍보대사 베컴이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8년 월드컵 개최지 투표서 2표를 얻는데 그치며 1차 탈락했다.
베컴은 영국 BBC의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되리라 믿었다"고 운을 뗀 뒤 "월드컵 유치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 총리와 윌리엄 왕자도 함께 열심히 했다. 경쟁에서 이긴 러시아와 카타르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프레젠테이션을 훌륭히 마쳤고,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1라운드 투표에서 탈락했다는 것이 너무나 실망스럽다"며 아쉬운 속내를 내비쳤다.
베컴은 "집행위원이 어느 국가에 투표했는지는 알 수 없다. 월드컵 유치에 실패해서 국민들께 죄송하다(apologises). 우리가 보여준 열정은 어느 국가 못지 않게 훌륭했다. 하지만 2018년 월드컵을 유치못한 것에는 정말 실망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베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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