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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네덜란드의 2018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섰던 거스 히딩크 현 터키 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의 승리를 축하했다.
러시아는 3일 새벽(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국제박람회장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 됐다.
유럽국가간의 경쟁으로 주목받은 2018년 월드컵 개최지 투표서 러시아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비롯해 공동개최를 선언한 네덜란드·벨기에, 스페인·포르투갈 등 경쟁국들을 꺾고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히딩크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의 개최를 성공하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내가 오랜시간 몸 담았던 러시아가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한때 자신이 이끌었던 러시아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히딩크 감독 이어 "러시아 축구는 최근 굉장히 발전했고,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러시아로 개최지로 결정난 것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국이 1라운드 탈락에 대해 놀라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별 일은 아닌 것 같다. 1라운드를 통과해도 2라운드서 어려웠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2008년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있으면서 러시아를 유로 2008 4강에 올려놓은바 있다.
[거스 히딩크.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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