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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시즌 중반을 넘어가야 될 것"
'V5'에 도전하는 삼성화재 블루팡스. 4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개막전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마지막 훈련을 가졌다. 중점은 세터 유광우와 공격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었다.
삼성화재는 이날 훈련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이적한 박철우(라이트)와 라이트에서 레프트 포지션으로 변경한 가빈 슈미트와의 호흡 맞추기에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이날 박철우와 가빈은 유광우와의 호흡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삼성화재의 또 다른 문제점은 팀 수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돌도사' 석진욱(레프트)의 시즌 아웃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대표팀 주장으로 참가했던 석진욱은 일본과의 4강전서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병원 진단 결과 '우측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석진욱은 올 시즌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내 최고의 리베로라고 평가받는 여오현이 있지만 수비 한 축이 무너지는 것이기에 근심이 크다.
삼성화재는 4일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서 박철우, 가빈, 손재홍(레프트)의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예전과 다르게 쉽지 않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현대캐피탈의 독주를 예상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신치용 감독은 연습 후 만난 자리서 "아시안게임을 치르다보니 선수들이 손발이 안맞는다. 석진욱이 부상 당한 것도 크다"며 "일단 (박)철우의 페이스가 올라와야 한다. 지금은 힘들다. 시즌 중반 넘어가야 승부를 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석진욱]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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