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에 겹경사가 터졌다.
부산의 골키퍼 최현(32)과 수비수 김종훈(30)은 11일 나란히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나이는 최현이 형님이지만 결혼식은 근소한 차이로 김종훈이 먼저 올린다.
올시즌 경남에서 부산으로 이적하면서 수비와 허리라인에서 활약을 펼친 김종훈은 11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오션 드 라메르에서 2살 연하의 황정옥씨와 백년 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6년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왔고 올해 그 결실을 맺는다. 유치원 교사인 정옥씬는 항상 꼼꼼하게 김종훈 선수를 챙겨줬다고 한다. 김종훈은 "6년 동안 옆에서 나를 봐준 친구"라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나를 위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예비 신부를 소개했다.
김종훈의 식이 끝이나면 곧바로 3시 30분 부산의 골키퍼 최현의 결혼식이 이어진다. 장소 역시 멀지 않은 해운대 센텀호텔이다. 올 시즌 부상을 겪으며 많은 출장수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부산팬들은 부산의 골키퍼로 최현을 떠올린다.
비록 올 시즌 만족할만한 활약은 보이지 못한 최현이지만 자신의 인생에는 크나큰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 바로 팀 동료였던 오철석의 소개로 만난 모델 출신의 류현경씨와 백년 가약을 맺게되는 것이다.
작년 처음으로 만난 두 사람은 첫눈에 인연임을 알아봤고 결국 1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한다. 3살 연하의 예비신부를 얻게 된 최현은 "어느 하나 안 이쁜 구석이 없다. 외모면 외모, 성격이면 성격 모두 100점 만점" 이라며 예비 신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 골키퍼 최현과 예비신부 류현경씨.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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