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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시’의 이창동 감독(56)과 배우 윤정희(66)가 제4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APSA)에서 각각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 감독과 윤정희는 2일 호주에서 열린 APSA에서 이 같은 상을 수상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ASPA는 2007년 호주 퀸스랜드 주가 UNESCO,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과 함께 제정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심의 영화제다.
‘시’의 수상은 올 상반기 ‘칸 영화제’ 각본상을 시작으로 아태영화상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 까지 국내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만 각각 4회를 수상해 올해 최고의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창동 감독은 이날 수상으로 올해 대한민국 영화상을 비롯해 감독상만 2회, 주연인 대종상윤정희는 여우주연상만 2차례 수상하게 됐다.
이창동 감독의 5번째 작품인 ‘시’는 지극히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손자와 같이 살아가는 할머니 미자(윤정희 분)가 시를 배우고, 손자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통해 우리 세태를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이창동 감독-윤정희, 시 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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