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유치를 확정하면서 네티즌들은 사이에 카타르 비장의 무기였던 '냉방 경기장' 조감도가 화제다.
카타르는 3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년 월드컵 개최지 투표서 한국과 미국 등 경쟁국을 누르고 개최국에 선정됐다.
카타르의 개최가 전해지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2022년 월드컵을 치를 카타르의 경기장 조감도와 홍보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카타르는 월드컵이 개최되는 6~7월에 5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로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모든 경기장에 최첨단 냉방시설을 완비하겠다는 놀라운 공약으로 FIFA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각 경기장들은 카타르 전통 목선 도우(DHOW), 사막의 오아시스, 해변의 소라껍질 등의 예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심지어 한 경기장은 LED화면으로 덮어 밖에서도 축구경기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의 경기장 조감도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오일머니의 힘이 무섭다" "카타르의 개최로 어이없었는데 경기장을 보니 인정할 수 밖에 없겠다" "저런 경기장을 진짜 지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22년 월드컵에 직접 가서 꼭 보고 싶다" "경기장 디자인이 너무 이쁘다"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
카타르는 유치 제안서를 통해 도하, 알라얀, 알다옌, 움 살랄, 알와크라, 알코르, 알샤말 등 7개 도시에 12개의 경기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9개는 새로 지을 예정이고, 3개는 기존 경기장 시설을 활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경기장 조감도. 사진 = 카타르 월드컵 유치위원회 홈페이지. 영상 = 유투브 영상]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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