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SK가 외곽슛이 폭발하며 KCC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SK 나이츠는 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서 76-7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KCC전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쿼터는 SK의 분위기였다. SK가 선발로 출전한 5명이 골고루 득점을 시작한 반면 KCC는 번번히 쉬운 득점 찬스를 놓쳤다. 여기에 SK는 빠른 속공을 전개했고, 김효범의 멋진 원핸드 덩크슛까지 선보이며 앞서나갔다. 1쿼터는 18-14 SK가 4점 앞선채 마쳤다.
KCC는 메릴의 3점포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끈끈한 수비를 펼치며 SK의 득점을 묶었다. 하승진을 이용한 골밑 공격을 계속 시도했고, 2쿼터 중반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임재현의 3점슛이 성공하며 역전한 후 점수차를 8점차까지 벌렸다.
SK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상대실책을 유도해 속공을 만들고 공을 향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국 35-35 팽팽한 동점으로 전반전이 마무리 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KCC가 하승진을 앞세워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 SK는 3점슛으로 응수했다. KCC가 앞서가던 3쿼터 중반 SK는 주희정과 황성인의 3점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재역전에 성공 3쿼터를 59-56 로 마쳤다.
4쿼터는 외곽 대결이었다. 리드 당하던 SK는 주희정과 황성인의 3점슛 3방으로 순식간에 6점차로 앞서 나갔다. 이에 KCC도 임재현과 강병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역전시켰다. 1점차 팽팽하던 승부는 전태풍이 날린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맴돌다 나오면서 SK로 넘어갔다. 결국 추가 득점에 성공한 SK가 75-71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 김효범 사진 = KBL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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