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빅초이' 최희섭(31·KIA 타이거즈)이 신부 김유미(27)씨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최희섭은 5일 오전 10시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와의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날 12시 다이너스티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최희섭은 "(김)유미를 2007년에 처음 만났다. 보는 순간 내 눈에서 빛이 났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적응을 잘 못했다. 혼자 외롭게 지냈던 시기였는데 유미를 알게 됐고, 야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08년에 큰 슬럼프가 왔다. 야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다. 유미가 없었다면 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야구 뿐만 아니라 내 인생이 힘들었을 것이다. 극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힘을 주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예비신부 김씨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6년 미스코리아 미와 포토제닉상을 수상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이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이 맡았으며 사회는 탤런트 오지호가, 축가는 김동률이 담당한다.
[최희섭-김유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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