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김태균의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동료로 올 시즌 일본시리즈 7차전 우승의 순간 마운드에 섰던 마무리 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32)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니치'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고바야시에 다저스가 영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고바야시를 마무리 외에 롱릴리프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중반까지 평균자책점 0인 '미스터 제로' 행진을 벌이면서 29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고바야시는 이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바 있어 7일부터 시작되는 윈터 미팅 이후 본격적인 영입 작업이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노모 히데오, 이시이 하지메, 사이토, 구로다 등 일본인 투수를 대거 영입해 쏠쏠한 재미를 봤던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FA로 풀린 제프 위버의 공백을 고바야시로 메우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마무리 외에 롱 릴리프도 가능한 투수가 팀 투수 로테이션에 탄력성을 부여한다"며 "지금껏 영입한 일본 투수에 대해서 긍정적이다. 좋은 투수라며 당연히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바야시의 몸값은 2년 총액 300만달러선이 유력하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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