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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41)가 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2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2년 뒤 은퇴를 시사했다.
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숙명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지난 4일 2년 총액 3000만달러에 양키스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의리를 지킨 리베라가 이번 계약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베라는 "내가 2년 계약을 원했다"면서 "그 정도가 좋다. 아마 내 마지막 2년이 될 것 같다"고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보스턴 같은 팀이 내게 관심을 나타낸 것에 신께 감사드린다"며 "브라이언 캐시 단장을 만났고 잠깐 이야기를 나눈 뒤 우리는 계약을 맺어버렸다"고 양키스와의 끈끈한 정을 드러냈다.
지난 1995년 양키스에 입단해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17번째 시즌을 맞는 리베라는 입단 3년째인 1997년부터 풀타임 마무리를 맡아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군림해왔다. 16년 통산 74승 55패 559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중이며 41세인 올 시즌도 3승 3패 33세이브(5블론) 평균자책점 1.80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트레버 호프먼(601세이브)에 이어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세이브 2위를 달리고 있는 리베라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 확실히 드러나는데 16년 통산 94번이나 포스트시즌 게임에 출격해 8승 1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0.71의 괴물같은 활약을 이어왔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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