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제작진, '마약투약 혐의' 김성민 하차결정…"책임 통감한다"

[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제작진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남격' 출연자, 배우 김성민의 프로그램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

'남격' 제작진은 6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본 프로그램의 일부 출연자가 빚은 사회적 물의로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청자들께 많은 영향을 주는 공영방송으로서 금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며 동시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에 해당 출연자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으며 기 촬영된 녹화분에 대해서도 해당 출연자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더욱 좋은 방송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3일 김성민을 구속했다. 김성민은 외국에서 구입한 필로폰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 등지에서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보도가 있은 직후, 김성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모든 분들과 우리 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라며 심경을 전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성민, 김성민 하차결정을 알린 '남격' 제작진, 사진 출처=KBS '남자의 자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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