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페스티발’에서 배우 엄지원이 탔던 대형 바이브레이터가 제주도에 있는 ‘건강과 성 박물관’에 기증된다.
이 바이브레이터는 극중에서 여자친구 지수(엄지원 분)가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는 장면을 목격한 장배(신하균 분)가 충격을 받고 술에 취해 잠을 자던 중 자신의 꿈 속에서 거대 바이브레이터를 타고 밤새 즐기는 지수의 모습을 목격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실제 바이브레이터와 똑같은 모습에 올라타면 마치 로데오를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이 거대 바이브레이터는 개봉 전부터 그 특이함으로 주목을 받아 ‘페스티발’ 제작보고회 당시 전시 되기도 했다.
거대 바이브레이터가 기증될 곳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건강과 성 박물관’으로 세계 최대, 최초의 성 전문 박물관이다.
‘건강과 성 박물관’은 춘화나 조각, 사진, 의료기구 등을 제공하며 여러 나라의 성문화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연출을 맡은 이해영 감독의 상상으로 직접 제작하게 된 이 거대 바이브레이터는 이번 기증을 통해 영화의 상영이 끝나도 제주도의 ‘건강과 성 박물관’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진 = 극 중 바이브레이터 모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