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강의 빅3'를 구축하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렸던 마이애미 히트가 점점 우승후보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각) 미국 밀워키 브래들리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0-11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8-78로 승리해 5연승을 질주했다. 한 때 .529(9승 8패)까지 승률이 하락해 이름값을 하지 못했던 마이애미는 5연승을 달리면서 .636까지 승률을 끌어올렸다.
빅3가 동반 폭발하면서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친 마이애미는 후반 들어 포인트가드 카를로스 아로요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두 자릿수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74-61로 앞선 4쿼터 10분 25초부터 6분 29초까지 약 4분동안 1점도 얻지 못하고 연속 10점을 허용해 3점차까지 바짝 쫓겨 역전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행히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의 야투가 연달아 터져 승기를 잡았다.
웨이드가 25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해 승리의 주역이 됐고 제임스는 17점 6어시스트, 보쉬는 16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코리 매게티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야투 난조(34.6%)를 보이며 시즌 초반 7승 13패의 예상 밖 부진을 보이고 있다.
뉴욕 닉스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34점을 폭발시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완파하고 역시 5연승을 질주했고 애틀랜타 호크스는 조쉬 스미스가 19점 13리바운드로 분전해 올랜도 매직을 원정에서 무너뜨렸다.
[사진 = 드웨인 웨이드]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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