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과천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말레이곰에 대해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탈출한 말레이곰은 6일 오후 7시40분께 청계산 이수봉과 의왕시 방향 청계산 계곡 사이서 목격된 이후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7일 오전 6시부터 포획 작업이 재개됐다.
하룻동안 굶은 곰이 민가로 내려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해 시민들의 안전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곰을 마주치면 뛰지 말고 소리지르지도 말아야 한다. 특히 공격성향을 보일 수 있으니 눈을 마주치지 않아야 한다"며 "절대 등을 돌리지 말고 천천히 뒷걸음질 쳐야한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도 "곰이 굶어서 날카로워졌을 수 있다. 괜히 놀라서 도망가다가 오히려 곰을 자극시킬 수 있다", "곰을 봐도 뛰면 안된단다. 침착함을 유지해서 곰을 놀라게 하면 안된다" 등 서로서로안전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하지만 반이 넘는 네티즌들은 "추운데 곰이 불쌍하기도 하다. 동물원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도망쳤을까", "공격성이 별로 없다는데, 죽이지 말고 생포했으면 좋겠다", "지리산에 곰도 방목하는데 사람을 공격하지만 않는다면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주고 싶다" 등 곰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배고프고 추울텐데 먹이나 놔두지", "먹이 놔두고 잡으면 되지 않나", "제발 죽이지 마세요"하는 동정론도 많았다.
한편 소방당국은 현재 수색작업에 마취총이 동원돼 말레이곰을 생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실탄으로 곰을 사살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말레이곰. 사진 = 과천 서울대공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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