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양준혁이 씨름과 방송 두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는 강호동에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양준혁(42)은 7일 YTN 뉴스와 이슈에 출연, '인생 2막'이라는 주제로 최근 자신의 근황과 미래에 대해 전했다.
양준혁은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과 관련해 "나는 예능인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했다. 웃길려고 하지 않고 하니 괜찮은 거 같다. (예능도)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TV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굳이 가벼운 프로그램 아니면 마다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양준혁은 "강호동과 같이 해보니 호흡도 잘맞고 나를 이끌어줬다. 또 많이 끄집어 내주더라. (강호동과)프로그램하면서 친해졌고 이전에 몇 번 술자리도 있었다. 강호동은 씨름과 예능에서 모두 최고가 됐다. 두 분야에서 최고를 간다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1살 어린 동생이지만 존경한다. 한 분야도 잘하기 힘든데 강호동은 대단하다"며 강호동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양준혁은 선수생활 중 가장 힘이 된 건 이승엽(오릭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은 "승엽이가 따로 얘기한 건 없지만 그 친구가 한국 기록과 아시아의 신기록을 깨는 걸 보면서 나도 많은 걸 느꼈다. 항상 자기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도전하더라 난 안주하려고 했고 늦게 깨우쳤다. 만세 타법도 이승엽을 통해 만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며 이승엽에게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양준혁은 마지막으로 "18년 프로 생활, 32년간 야구생활을 하면서 팬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외롭지 않고 고마웠다. 팬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메시지를 덧붙였다.
[양준혁.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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