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해 K리그 우승팀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J리그 우승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등을 상대로 16강행을 다투게 됐다.
AFC는 7일 오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2011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추첨 결과 서울은 항저우(중국) 나고야 그램퍼스,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F조에 배정되어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올해 10년 만에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은 내년 대회를 통해 AFC 챔피언스리그 개편 후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올해 K리그 준우승팀 제주는 텐진(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함께 E조에 배정됐다. 제주와 대결할 감바 오사카는 이근호가 소속된 팀이다.
지난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은 내년 대회서 5년 만의 정상 재등극을 노린다. 전북은 세레소 오사카(일본) 아레마(인도네시아) 산둥 루넝(중국)과 함께 G조서 경쟁한다.
올해 FA컵 우승을 차지해 AFC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수원은 상하이(중국) 일왕배우승팀(일본) 시드니(호주)와 함께 H조서 16강 진출을 위한 경쟁을 펼친다.
조용형의 소속팀 알 라얀(카타르)은 D조서 올해 AFC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조바한(이란)을 포함해 에미레이츠(UAE)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하게 됐다.또한 이영표가 속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A조에 속하게 됐다. 알 힐랄은 알 가라파(카타르) 알 자지라(UAE) 세파한(이란)과 16강행을 다툰다.
2011년 AFC챔피언스리그 본선에는 32개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4개팀씩 8개조로 나눠 홈&어웨이의 풀리그를 펼친 후 조 2위팀까지 16강에 진출한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 또한 이정수가 속한 알 사드(카타르)는 알 이티하드(시리아)와의 플레이오프서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 획득을 다투게 됐다.
K리그는 최근 AFC챔피언스리그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대회에선 포항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에는 성남이 정상에 올라 K리그 팀들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 2011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A조 -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 가라파(카타르) 알 자지라(UAE) 세파한(이란)
B조 - 에스테갈(이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팍타코르(우즈베키스탄) 플레이오프 승자
C조 - 알 와다(UAE) 피루지(이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분요도코르(우즈베키스탄)
D조 - 알 라얀(카타르) 에미레이츠(UAE) 조바한(이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E조 - 제주(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 감바 오사카(일본) 텐진 테다(중국)
F조 - 항저우(중국) 서울(한국)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플레이오프 승자
G조 - 세레소 오사카(일본) 산둥 루넝(중국) 전북(한국) 아레마(인도네시아)
H조 - 시드니FC(호주) 일왕배 우승팀(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수원(한국)
[올시즌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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