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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적이 청계산을 방문했다가 탈출한 말레이곰을 맞닥뜨릴뻔 했다.
이적은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청계산 막 오르는데 내려오는 분들이 '대공원에서 곰이 탈출했으니 하산하라고 헬기서 방송하더라' 했다"며 청계산을 찾았다 겪은 일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삼인성호(三人成虎)인가 사실일까 싶다가도"라며 처음에는 등산객들의 말을 쉽사리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삼인성호'란 세 사람이 말하면 없던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사자성어로 때아닌 곰이 청계산에 등장한 사실이 미심쩍어 했던 것.
하지만 이적은 "여러 분이 그러시기에 내려왔더니 등산로 입구에서 119대원들이 통제 시작"이라며 "허, 청계산에 곰이라!"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오전 과천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말레이곰은 현재 청계산으로 도망가 소방당국이 포획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이틀째인 7일까지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성남시는 곰이 굶주림에 공격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 곰의 포획 때 까지 청계산의 입산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이적의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행이네요 이적씨. 곰 만나실 뻔 했어요", "곰 만나면 눈 마주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청계산에 야생 곰이 나타날 줄 아무도 몰랐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이적은 "곰, 사람들 모두 무탈하길"이라며 곰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했다.
[이적(왼쪽)과 말레이곰. 사진 = 뮤직팜-과천 서울대공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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