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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연예계만큼 '새옹지마'라는 사자성어가 딱 들어맞는 곳도 없다. 뜨는 스타가 있다면 떨어지는 스타도 있는 곳. 2010년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자의든 타의든 갖가지 논란과 구설수에 휘말리며 우울한 한해를 보내야했다. 수렁에 빠진 스타들, 그리고 억울한 스타들에는 누가 있을까.
방송인 신정환이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여 3개월간 해외를 떠돌고 있다.
신정환의 원정도박 사실은 KBS 2TV '스타 골든벨' 등 고정출연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로 알려지게 됐다. 여권 압류설 등 논란이 확산되자 신정환은 뎅기병 입원 사진을 올리며 동정여론을 유도했지만 가짜로 판명돼 오히려 뭇매를 맞았다.
급속히 악화된 여론에 신정환은 돌연 잠적, 지인들의 도움으로 마카오, 홍콩, 네팔, 인도 등 제 3국들을 떠돌다가 최근 소속사를 통해 연말즈음 귀국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미 두차례 도박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바 있고 무단으로 방송에 불참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강제하차된 만큼 귀국하더라도 방송 복귀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연예계의 마지막 달이 마약 파문으로 들썩이고 있다. 먼저 지난 2009년부터 KBS 2TV 해피 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면서 예능 늦둥이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혐의로 구속됐다. 또 가수 크라운제이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특히 밝은 성격에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성민은 마약 투약사실이 밝혀지면서 모든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김성민은 구속되기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모든 분들과 우리 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라며 혐의를 공개적으로 시인했다.
현재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공범자가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불 후폭풍에 연예계가 긴장하고 있다.
가수 MC몽(본명 신동현)과 배우 박해진이 병역비리 논란에 휩싸였다.
MC몽은 병역 기피를 위해 고의 발치했다는 구설수에 한때 칩거에 들어갔다가 최근 두차례의 공판에서 겨우 모습을 드러냈다. MC몽은 공판에서 “병역 연기 부분이 불법인 줄 알았다면 하지도 않았을 것"“병역 연기에 맞춰 이를 뺐다는 건 너무 억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MC몽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상태다.‘1박2일'에서는 잠정 하차했으며 본인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던‘하하몽쇼’는 폐지됐다.
방송활동을 쉬고 있는 박해진은 "우울증 등을 이유로 2년 반 정도 병원에 다녔고 면제를 받은 후에도 병원에 다녔다"며 "경찰 조사결과 사실이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입대하겠다"고 병역비리 사실을 부인했다.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본명 이선웅)는 학력논란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타블로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운영자, 왓비컴즈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네티즌들에 맞서 성적증명서 등 각종 증거자료를 공개하고 MBC와 함께 모교인 직접 스탠포드 대학을 방문하는 등 학력인증에 나섰다.
이후, 경찰이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며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결국 타블로의 승리로 끝났다. 운영자 왓비컴즈는 수배자 명단에 올랐고 타블로 측이 고소한 네티즌들이 검찰에 송치 됐다.
그러나 오랜시간 지속된 진실공방은 타블로와 아내인 강혜정을 비롯, 타블로의 가족들에게 치유되지 못할 심적 고통을 안겼다.
가수 겸 연기자인 비(본명 정지훈)에게도 2010년은 힘든 한해였다.
브라운관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전량 매도해 ‘먹튀 비’라는 오명을 얻었다.
먹튀 논란에 이어 도박설에도 휩싸였다. 2007년 월드투어 LA공연 담당자였던 앤드류 김이“비가 예정된 공연을 취소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뿐 만 아니라 도박자금으로 15만 달러(약 1억6천만원)를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소송을 걸어 파문이 일었다.
이 외에도 비는 올해로 예정됐던 군입대가 드라마 촬영으로 미뤄지면서 군입대 기피설로 곤혹을 치렀다.
구설수 여파가 컸던 탓일까. 월드스타 비는 2년만에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고 5년만에 안방극장에 문을 두드렸음에도 결국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사진 = (위에서부터) 신정환, 김성민, MC몽-박해진, 타블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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