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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문희준이 아이돌로 데뷔해 록 뮤지션으로 변신하며 겪은 고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문희준은 "5년 동안 HOT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에 솔로로 나와 록 음악을 시작했다. 10년간 모든 노래를 내가 작사 작곡하며 한 우물을 파고 있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또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도 하고 연말 시상식에서 록 부문 상을 탔다"며 "상을 받자 구설수와 안티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악몽이 시작됐다. 상을 받는다고 내 음악이 인정받는 건 아니란 걸 알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문희준은 "오기가 생겼고 포기하기 싫었다. 상처받기 싫어서 더 깊은 우물을 파게 됐다"고 말했지만 "인정받지 않는 음악을 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었다. 음악을 만들어도 보람이 없었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을 무서워하거나 아이돌을 록을 하니 별로일 것이란 편견을 가졌다"고 밝히며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지금은 문희준 곁을 떠돌던 수많은 안티팬들이 사라졌다며 "록이란 한 우물을 파서 안티팬이 사라진 게 아니라 말도 안되게 군에서 제대하고 나니 안티팬이 없어졌다"면서 "난 밴드지만 춤을 잘 출 수 있다. 록과 댄스 둘 다 하고 싶고, 이제는 장르에 대한 벽을 허물고 싶다"고 새 앨범에 음악적 변신이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문채원, 최진혁, 동해, 강민혁 등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출연진과 김원준,박하선, 소녀시대 유리와 수영, 윤정수, 애프터스쿨 리지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록 뮤지션의 삶을 솔직히 털어 놓은 문희준. 사진 = S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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